무화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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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를 그렸습니다. 요즘은 열매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 그림들은 모아서 2023년 달력으로 만들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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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예전 작업실에서 키운 적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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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튼실한 열매도 열렸어요. 데려올때부터 달려있던 열매가 빨갛게 잘 익었습니다. 아주 귀엽죠! 차가 다니는 길가에 내놓고 키운거라 먹지는 못했습니다. 여러개가 열렸는데 잘 익은 한 개를 누가 따갔어요. 먹지 않으셨길,,,

겨울을 한번 지나고 다음해에는 열매가 열리지 않아 구입해온 화원에 여쭤보니 밤에 빛을 차단해줘야 열매가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새벽까지 불을 켜놓은 작업실 앞에서 키운거라 열매가 열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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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는 손바닥모양으로 생겼는데, 새순이 날 때는 이렇게 작은 손바닥모양처럼 올라와서 매우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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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사귀가 다 자라면 이렇게 됩니다. 시들어 떨어진 잎이라 얼룩덜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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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시작해봅니다. 무화과 잎사귀들은 아주 두껍고 짱짱해서 잘 처지지 않아요. 하늘을 향해 좀 되바라지게(?) 그리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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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큰 열매를 그릴 때에는 물을 많이 머금을 수 있는 붓을 사용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열매에 얼룩이 생기면 답도 없음.. 저는 윈저앤뉴튼 미니어처 시리즈7 4호를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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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얼룩이 있지만 의도한 얼룩이라고 얼버무리기,, 그라데이션이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요즘 포레스토 물감을 자주 쓰고 있는데 무화과의 오묘한 적보라색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오페라 로즈 색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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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단면은 시작하기 전에는 정말 막막한데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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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술을 마시면서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음주그림은 복불복이라 아주 술술 잘 그려질 수도 있고, 아예 안그려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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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매를 그릴 때에는 꽃과 함께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실제로는 꽃이 피었다가 진 자리에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지만요. 실제로는 볼 수 없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이 더 좋더라고요. 근데 무화과는 꽃이 없어서,, 그렇게 그릴 수가 없었어요. 열매 자체가 꽃이라고 하네요. TMI지만 전 알러지가 있어서 무화과를 먹지 못합니다 ㅋㅋ

 

 

다음 열매는 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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