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전 책덕 스테디오 활용법]으로 곧 삭제 예정(2023.8.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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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 스테디오를 연 지도 1달 반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너무 어려웠어요. 글쓰기 플랫폼이 참 많은데 여기까지 찾아와서 책덕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저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근본적인 것을 찾으려 고민도 많이 했고요. 

게다가 책덕 사물놀이단이라는 멤버십에까지 가입을 해주시는 분들에게는 어떤 특별한 '멤버십 전용 콘텐츠'를 선보여야 할지,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팠습니다. 마음이야 머릿속에 있는 거 먼지라도 싹싹 긁어 드리고 싶었지만요. 

뭐든지 팔 수 있고 누구나 팔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 공짜 정보도 넘치고 전문가라는 사람도 널려 있는 세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책덕이 쌓아온 자산은 무엇일까, 지난 한 달 동안 깊이 깊이 깊이 파고 들어야 했습니다. 

스테디오는 책덕과 대화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요즘 저는 '좋은 대화'가 참 귀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우리의 몸과 마음과 사회에 생기는 병은 '좋은 대화'가 부족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좋은 대화는 일방적인 대화도 아니고 교양있는 대화도 아니고 즐겁기만 한 대화도 아닐 거예요.

좋은 대화는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며 그 사이의 다름을 확인하고, 교차하는 생각 사이에서 나라는 존재를 더 깊이있게 파악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의미있게 사용할 힘을 얻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직접 만나서 하는 만큼의 좋은 대화를 하긴 힘들겠지만 일단 제가 말을 거는 것부터 열심히 연습하려고 해요. 저도 사회성이 그리 뛰어난 사람은 아니라서요. 

본론인 책덕 스테디오 활용법을 소개하자면, 사물놀이단을 위한 포스팅에는 저의 일과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 묻거나 얘기 나누고 싶었던 생각을 공유할 생각이에요. 어쩌면 어떤 것에 대한 비판이나 불만이 있을 수도 있고요, 아주 사적인 기억이 끌려나올 수도 있겠죠. 근데 그런 것들을 나누어야 진짜 대화로 들어갈 수 있고 겉도는 대화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여러분이 '어,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라고 하며 댓글을 달아주시면 거기서부터 진짜 대화가 시작되겠죠. 

이렇게 저의 무삭제판 일과생활 이야기와 더불어 책덕 사물놀이단 멤버십을 구독하시면 아래와 같은 혜택이 있습니다.

  • 오프라인 책덕 주최 행사 30% 할인
  • 랜덤하게 뿌리는 3개월 멤버십 연장 쿠폰
  • 1년 넘게 구독할 경우... 뭔가 재밌는 걸 같이 하고 싶은데... 고민 중!

책덕 스테디오를 구독만 하실 경우에도 혜택이 있는데요. 책덕의 강의나 워크숍, 행사 등의 소식을 스테디오에 가장 먼저 올릴 예정이고요. 제가 인터넷 세상에서 낚아올린 출판, 디자인, 마케팅 관련 정보를 가끔 정리해서 올릴텐데 나름대로 유용한 것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책덕 자료실도 구독자 오픈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원래 다 공유를 했던 습관이 있어서 단순 정보나 자료를 일부에게만 공유하는 건 기분이 별로네요. 

그럼 책덕 스테디오를 재밌게 유용하게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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