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출판의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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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출판의 프로세스


전자책 출판의 과정을 꼼꼼하게 A~Z 까지 세분화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 저는 이미 출판사 등록도 했고, 많은 단계를 거쳐왔지만 완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단계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원고 집필
표지 제작
책소개 작성
저자소개 작성
출판사 사업자등록
출판사 신고증 발급
개인사업자 통장 발급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가입
발행자번호 신청
ISBN 번호 신청
전자책 제작
전자책 서점 계약
전자책 서점에 전자책 등록
신간보도 자료 배포 및 출간 마케팅
전자책 납본 및 보상신청
매 월 전자책 서점 매출에 대한 계산서 발행
매 년 저자 인세 보고 및 지급

이렇게 제가 전자책 출판사를 창업하고 전자책을 출간하는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만약 자신이 직접 전자책 출판사를 창업하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순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만약 자신이 전자책 출판사를 통해서 전자책을 출간한다면 단계가 훨씬 줄어듭니다. 혹은 크몽에서 PDF를 판매하거나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면 또 단계가 달라집니다.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경우, 통신판매업 신고를 해서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판매상세페이지도 작성해야 하고요. 전자책 서점의 역할까지 해야 하는 것이죠.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원고 집필

원고는 한글 혹은 워드에서 써도 되고, 구글 문서, 브런치와 같은 글쓰기 플랫폼을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원고를 완성하고 PDF로 저장하거나 EPUB으로 제작하면 됩니다.


표지 제작

표지는 한글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글 파일에서 제목과 저자, 출판사 이름을 적고 이미지로 저장하기를 하면 됩니다. 서점마다 요구하는 표지 사이즈가 다르니 서점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가로 1600px - 세로 2000px 로 표지사이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책소개 작성

책소개는 책을 요약해서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이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을 적습니다. 가능하면 3줄 이상 써주면 좋겠습니다.


저자소개 작성

저자소개에서는 책마다 저자소개를 다르게 적는 경우도 있고, 약력을 적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마다 다른 저자소개를 적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출판사 사업자등록

사업자등록은 관할 세무서에서도 신청할 수 있고, 지금은 홈텍스에서도 간편하게 사업자등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홈텍스 사업자등록 신청 링크

https://www.hometax.go.kr/websquare/websquare.wq?w2xPath=/ui/pp/index_pp.xml

 

출판사 신고증 발급

출판사 신고증은 관할 주민센터 문화과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구청 혹은 시청에서 신청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개인사업자 통장 발급

사업자등록이 완료되면 은행에서 개인사업자 통장을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가입

모든 책에는 책에 부여되는 고유번호 ISBN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ISBN 발급을 받는 사이트가 바로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https://seoji.nl.go.kr/) 입니다. 출판사 신고번호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이후로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사이트 이름이 “ISBN ISSN 납본” 사이트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발행자번호 신청

ISBN 도서번호를 발급받기 전에 출판사마다 부여받는 발행자번호를 신청해야 합니다.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사이트 ISBN 탭에서 발행자번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ISBN 번호 신청

전자책 서지정보 페이지에 들어갈 ISBN 도서번호를 신청합니다.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에서 도서번호(ISBN)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1권의 전자책을 출간할 예정이라면 개별 전자책을 선택합니다. 체크기호 생성을 하고, 부가기호 선택을 합니다.

부가기호가 다양해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기존에 출간된 다른 도서들의 도서번호를 참고해서 선택하면 좀더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출판 예정 도서 정보에 대한 필수 정보들을 입력하고 신청을 누르면 ISBN 도서번호 신청이 완료됩니다.


전자책 제작

완성된 원고와 표지를 전자책으로 제작합니다. 지금 저는 구글문서에 <전자책을 만들어보장>을 집필하고 있는데, 구글문서에서는 PDF로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요. 첫 장에 표지 이미지를 넣고, PDF로 저장하기를 누르면 PDF 전자책이 완성됩니다. EPUB 전자책은 Sigil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Sigil 로 전자책 만들기 목차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전자책 서점 계약

완성된 전자책 파일을 판매하기 위해서 전자책 서점들과 계약을 맺어야 합니다. 서점마다 콘텐츠 제휴라는 메뉴를 찾아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 콘텐츠 제휴 링크

https://help.ridibooks.com/hc/ko/articles/360046896553


전자책 서점에 전자책 등록

전자책 서점들과 계약이 완료되면 CP 사이트(콘텐츠 파트너 사이트)를 통해서 전자책 파일(PDF 혹은 EPUB)을 업로드하고 전자책의 정보를 입력해서 등록을 합니다. 보통 2~3일 안에 전자책 서점에 등록이 완료되고 판매가 시작됩니다.


신간보도 자료 배포 및 출간 마케팅

전자책을 등록했다고 알아서 전자책이 판매되진 않습니다. 전자책 서점 MD 담당자에게 메일로 신간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SNS에 전자책 출간 소식도 홍보하고, 네이버 전자책 카페 감성이북(https://cafe.naver.com/ebook) 같은 커뮤니티에 마케팅을 합니다. 


전자책 납본 및 보상신청

ISBN 도서번호를 부여받은 전자책의 경우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에서 전자책 파일을 업로드하면 됩니다. 그리고 납본에 따른 보상신청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책 가격에 해당되는 금액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보상해줍니다. 보상신청서를 다운로드 받고, 절차 안내에 따라서 보상신청을 합니다.


온라인자료 납본안내

https://seoji.nl.go.kr/front/napbon/book/napbonOnlineApply.jsp

 


매 월 전자책 서점 매출에 대한 계산서 발행

전자책 서점에서는 전자책 판매 매출에 대한 정산을 매월 해줍니다. 이번 달의 판매 매출 정산은 다음 달 10일에 계산서를 발행하고 25일에 입금해줍니다. 이 부분은 서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홈텍스를 통해서 계산서를 발행하거나 서점에 따라서 역발행 계산서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 년 저자 인세 보고 및 지급

매 년 12월 25일에 솔앤유 전자책 독립출판사에서 전자책을 출간한 저자분들에게 인세 보고 및 지급을 합니다. 


정리하고 보니 전자책 출판사 창업의 프로세스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출판사를 창업하지 않고 전자책을 출간하고 싶으신 분들은 좀 더 단순한 프로세스로 진행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첫 시작할 때만 거쳐야 하는 단계들도 있기 때문에 한번 등록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조금 더 수월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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