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글을 창피해 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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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꾸준히 글을 쓸 때도 필요하고,

내 글이든 상품을 판매할 때도 필요합니다. 

 

전 논픽션이 아니라 픽션을 쓰고 싶어요.

논픽션은 자기계발서, 에세이 등등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글이 있고

픽션은 허구를 기반으로 하는 소설, 동화 등등이 있어요.

 

전 먼저 동화를 쓰고 싶어서 여러번 주제도 생각하고, 글감도 정리해두고 첫 편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화작가님의 강의도 듣고, 작법서도 여러권 읽기도 했어요. 그런데 첫 장을 쓰고 나면 제가 쓴 글이 너무 오글오글거리는 거에요. 그래서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하곤 했습니다. 

동화작가님에게 질문을 드린 적도 있어요. 

"창작을 하고 싶은데, 내가 쓴 글이 오글거려서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러자 동화작가님께서는 제가 책을 많이 읽은 독자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글을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이미 출간된 책들 그 중에서도 명작들을 읽어오던 독자이지만 글을 쓸 때는 초보 작가지망생인데, 명작과 내가 쓰는 초고들을 비교하고 있었던 거죠. 

 

출판사 편집자의 입장일때는 작가님들께 "뻔뻔해져야 해요.", "일단 써보세요." 잘만 말하다가 제가 글을 쓰는 작가 입장일 때는 내 글이 너무너무 창피한거에요. 어디다가 "나 글 쓰고 있어." 말도 못하겠고요.

 

그런데 내 글을 창피하게 생각하면 더이상 글도 안써지고,

글을 쓴다해도 다른 사람에게 "내 글 읽어볼래?" 라고 홍보도 못합니다. 

 

창작도 안되고, 홍보도 안되면 더 글이 안읽히고, 더 글을 쓰기 싫어지는 악순환에 반복이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엉망진창인 글을 쓸거야" 이런 마음가짐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밀리의서재에서 새로 오픈한 연재 서비스 "밀리로드" 라는 곳에서 창작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오성여관 & 평화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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