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1] 일러스트레이터의 돈벌이? : 전포롱 작가 강연 스케치 (2)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 무단으로
유포/공유할 경우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는 전포롱 작가가 자신의 차별점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작가 활동에서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었던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경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포롱 작가의 텀블벅 프로젝트 보러가기 (클릭)
그리고 작가로서의 터닝 포인트, 텀블벅 펀딩
전포롱 작가님이 텀블벅을 고민하게 된 것은 페어와 마켓, 전시 등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이 힘에 부치던 시기였습니다. 경험이 쌓이며 페어나 마켓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게 되었지만, 단순한 고객 응대만 하기에도 바쁜 현장에선 정작 내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느끼셨습니다.
내 이야기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으면서 수익도 낼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텀블벅 펀딩을 떠올리게 되셨다고 합니다.
처음엔 전포롱 작가님 역시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텀블벅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그 결과가 온라인상에 기록되기 때문에, 내 실패가 기록될 수 있다는 심적 부담감이 크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텀블벅을 경험한 지금에서는, 설령 프로젝트가 실패했다 하더라도 내가 이미 이런 아이디어를 이때 시도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것이라며 도전을 권해주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결국엔 활용 가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포롱 작가가 말하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 경제성
페어나 마켓은 물론 굿즈 판매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은 실제 발생할 수요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제작비와 필요한 준비 자금을 사전에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은 별도의 준비 자금 없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고, 실제로 발생한 수요만큼만 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를 비교적 빨리 털 수 있다는 장점이 굉장히 크다고 하셨습니다. - 독립성
마켓 등 페어에서는 계산부터 셀프 홍보까지 고객 응대에 치여 내 작업 이야기를 제대로 할 시간이 없다는 아쉬움이 발생합니다. 또 자신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들어오는 외주와 출판 제의에 시달리던 전포롱 작가가 텀블벅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건 내 작업을 내 마음껏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토리텔링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이야기를 모두 다 쏟아낼 수 있고, 심지어 텀블벅의 유저들은 이를 다 끝까지 읽어주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요.
특히 요즘의 일러스트 작가는 다양한 SNS와 플랫폼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업을 여러 매체에 조각조각 올리고 흘려보내기 마련인데요. 잘 작성된 텀블벅 스토리텔링은 그 자체로 포트폴리오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파편화된 내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설명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새로운 팬 형성
많은 작가가 ‘텀블벅은 팬이 많아야지만 가능한 게 아닌가요’라고 묻지만, 사실 이 정도로 규모가 있는 플랫폼에는 내 프로젝트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홍보가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특히 텀블벅에는 새로운 창작자를 만나는 것에 굉장히 열려있는 유저가 많다고 느끼셨다고 합니다.
텀블벅 후원자는 프로젝트의 성공부터 이행까지의 여정에 창작자와 함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이번에만 후원하고 사라지는 사람이 아니라, 지속해서 내 향후 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팬’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해주셨어요. - 방향성
그때그때 진행되는 페어나 마켓, 외주 등의 단발적인 기회에만 묻혀 살다 보면 장기적인 관점으로 나를 바라보기란 참 어렵기 마련입니다. SNS의 게시글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내 작업의 선호도를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전포롱 작가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선호도의 높고 낮음을 분석하여 계획을 세우고, 처음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기 확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덤입니다.
무엇보다 해야 하는 것, 꾸준하게 작업하고 알리는 것
그러나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작가라면 앞서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꾸준하게 작업을 해서 어디에든 올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포롱 작가는 처음 3년 동안에는 매일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플랫폼엔 모두 올렸다고 해요. 이렇게 꾸준하게 작업을 하고, 어디에든지 올리는 시간이 쌓여야 커리어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2시간에 걸쳐 텀블벅과 함께 일러스트레이터의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꾸준한 작업을 스테디오에 올려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레디를 '관심'으로 등록해주세요!
앱에서 저의 스테디오를 '관심'으로 등록해두시면 재미있는 소식과 정보를 가장 빨리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 도움 자료
댓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