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추가 자료] 거울을 보는 한나라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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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나라 워크숍 4회에서 한나라 여성들이 어떻게 머리와 얼굴을 꾸몄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머리와 얼굴을 꾸미기 위해서는 거울을 보아야 하는데요, 마침 최근 《석색》이라는 자료를 보다가 한나라 여성들이 거울을 보는 모습을 발견하여 소개합니다.

우선 한나라의 거울은 청동으로 만든 원판 모양이었습니다. 보통 한 면에 여러 무늬를 새긴 모양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렇게 무늬가 새겨진 것은 뒷면입니다. 거울의 앞면은 반질반질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반질반질한 앞면을 통해서 얼굴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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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s://www.ako-minpo.jp/smp/news_14455.html

위의 사진처럼 거울은 거울 받침에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었지만, 손으로 들고 사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후한 시기의 무량사 화상석에서는 거울을 보는 여성의 모습이 두 번 나오는데, 둘 다 손으로 거울을 들고 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전한의 학자 유향이 지은 《열녀전》의 고사를 표현했습니다. 그림에서는 "양고행"이라는 여성이 왼손에는 칼을, 오른손에는 거울을 들고 있습니다. 거울 뒷면의 손잡이에 끈이 달려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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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두 번째 그림에서는 시녀로 추정되는 인물이 거울을 들고 있고, 오른쪽의 여성이 거울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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